지자체 국비확보 전쟁 속 파주시 성과 빛나

2013-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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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올해 주요 핵심사업 탄력 붙을 것으로 전망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비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가 올해 총 2천51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2천514억 원을 확보해 지역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된 국도비는 지역 내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조리-법원간 도로 확·포장(309억 원) ▲덕양-용미간 도로 확·포장(300억 원) ▲법원~상수간 도로 확·포장(177억 원) ▲월롱 첨단 산업 단지 진입도로 개설(40억 원) ▲금촌 하수처리장 증설(89억 원) ▲문산~연풍 간 도로 개설공사(60억 원) ▲하수관거 정비사업(30억 원) 등이다.

특히, 국가사업인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이인재 파주시장이 국회 예결위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후 국회에서 내포IC∼월롱산단 3km 구간 우선착수를 위한 보상비 20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난 2011년 2천77억 원이던 파주시의 국도비는 지난해에는 2천560억 원으로 23.2%가 늘어나 국도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천5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것에 의미를 두고 주요사업들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에서 살다시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8:2인 세입구조에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고 부족한 투자재원을 국비로 충당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내년도에는 올해 대비 10% 증가한 2천760억 원의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국세와 지방세의 불균형적인 세입구조 속에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국비확보를 하게 돼 다행”이라며 “시의 재정건전성은 높이되 다각적인 국비확보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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