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월부터 영구·50년 임대아파트 단지 주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 등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시설 개선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2700억원(287단지, 25만가구)으로 첫 사업에 착수해 4년간 국고 4775억원을 투입, 시급한 시설개선 수요를 해소했다. 2010년부터는 보일러·발코니 섀시 등 입주민의 주거비용을 저감하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병행해 추진해왔다.
올해는 입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주거환경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항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발코니 섀시 설치 △외부창호 △난방시스템 개선 등 3개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을 우선 시행한다.
지난 3년간 시행한 단지의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80%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단지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먼저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향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