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국 봅슬레이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봅슬레이연맹 소속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9차 대회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65의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8차 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원윤종-전정린은 미국의 코디 배스큐-마이클 매커티(1분54초36), 네덜란드의 이보 드브륀-브로르 판데르지데(1분54초38)를 큰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1차 시기를 56초45에 마쳐 선두로 나섰다. 2차 시기에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가속도를 붙여서 남은 구간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한 것이 전부였던 한국 봅슬레이는 이틀 연속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