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회장은 11일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장 선출 선거에서 18표를 획득, 16표를 얻는데 그친 권오연 한진 경인지역본부장을 눌렀다.
배 회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하역물류기업 우련통운의 총무이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8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년간 국회의장실, 국회대변인실에서 부대변인도 지냈다.
배 회장은 현재 한국항만경제학회 이사, 인하대 물류대학원 겸임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인천항만물류협회의 회장 선거는 1991년 후 22년만에 처음 실시됐다.
협회는 1991년 출범 후 지역업계 간부 중 단일 후보를 추대해 회장을 선출해 왔지만 이번에는 서울에 본사를 둔 물류 대기업들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을 제기, 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배 회장은 “인천 신항건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인천항 물동량 확충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며 인천항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