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올 상반기 중 8천억대 공사채 발행 신청 추진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재정난을 겪는 인천도시공사가 수천억 원대 공사채 발행을 다시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 이하 공사)는 인천시의회 제207회 임시회가 진행되는 오는 14일 기획행정위원회에 8258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 승인 신청 계획을 보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용도는 검단신도시 인프라 구축과 보상 비용 5248억원, 구월보금자리 건립 비용 1684억원, 영종지구 인프라 구축 비용 1326억원이다.

공사는 시의회 보고가 끝나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내달 중 승인이 나면 공사채를 발행해 이들 사업을 진행한다.

올 들어 첫 신청으로 공사는 올해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총 2조~3조원의 공사채를 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매년 3월과 9월 행안부에 공사채 발행 승인 정기 신청을 한다. 나머지 기간 수시 신청도 가능하다.

공사가 상환하지 못한 공사채 규모는 지난달 8일 현재 5조원이 넘는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연간 15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