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배급사 팝엔터테인먼트는 “故 박철수 감독의 마지막 완성 작품으로, 성(性)을 모티브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영화”라고 1일 전했다.
인터뷰, 단막극, 토론 형식, 힙합가수들의 노래 등 자유분방한 형식으로 18개의 에피소드를 묶은 옴니버스 구성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매춘, 원조교제, 노년의 성생활, 페티시 등 세상의 모든 성에 관한 아이템을 소재로 인간의 성적 욕망을 그렸다.
거리낌 없이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 70세의 노인과 14세의 아이들, 죽음을 앞에 둔 병사와 연쇄 성폭행범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맞선에 나오는 남녀, 인간을 만들고 욕망을 조율하는 조물주의 이야기까지 등장한다.
주연으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오인혜가 다시 참여했다. 또 오광록, 김성민, 이덕화, 임백천 등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