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지역 일대 '쓰레기 줍기' 등 ‘이색 이벤트’로 승부하는 단지는?

2013-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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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층 관심 불러일으키는 감성 이벤트 속속 등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최근 이색 이벤트를 실시하는 분양 사업장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봄철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분양대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해당 단지의 수요층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과 결속을 강화하는 감성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건설사들이 단순히 주택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수요층의 다양한 요구를 감안한 이벤트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따른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델 하우스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업지의 경우,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실수요자들 유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사업지가 위치한 지역의 쓰레기 줍기와 같은, 건설사와 입주민간의 친밀감 향상을 도모하는 이벤트부터 식료품 지급 이벤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가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사내 임직원들이 아산시 신정호유원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16~20층 6개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 정남향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온양 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또 주변에 모산초, 배방초·중·고(2014년 예정) 등의 학교가 인접한다. 배방공수지구 개발계획으로 기대감과 함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쓰레기 줍기와 같은 캠페인 활동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산 2차 배방 푸르지오' 임직원들이 "아산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도농역 센트레빌’은 ‘이웃사촌 만들기’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가족, 친척, 직장 동료, 동호회 등이 함께 ‘도농역 센트레빌’을 계약할 시 각각 계약 축하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계약금 없이도 기존 주택이나 전세금만 있다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House buy House’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도입했다. 총 457가구(전용 59~114㎡)로 일반분양 물량은 282가구다. 지하철 중앙선 도농역과 구리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이마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28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모델하우스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이 펼쳐진다. 이날부터 3월3일까지 모델하우스 방문고객 300명당 쌀 10kg과 라면 2박스를 화성시청 복지정책과에 기부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지하1층 지상29층 16개동 총 1416가구(전용 101~241㎡)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CC 골프장과 바로 접하고 있어 명품 골프장의 경치를 안방과 거실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환승시설과 인접해 광역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기흥, 동탄I.C와도 가까워 서울로 이동이 편리하다.

청약불패를 자랑하는 세종시에서는 다음달 1일 모아종합건설이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1차 사업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총 4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픈날인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모델하우스에서 태극기 나눠주기, 태극기와 태극문양의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모델하우스 외벽에는 대형태극기를 달고 ‘대전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84∙99㎡로 구성되며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주변 학군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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