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21일 해양 유전 개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EU 규정을 발표했다.
귄터 외팅거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해양 석유 시추 과정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에 비추어 EU 역내 해양 환경을 보호할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0년 영국 석유업체 BP가 멕시코만 유전에서 대량의 원유를 유출시키는 등 해양 유전 사고가 잇따르자 EU는 역내 해역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왔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해양 유전 및 가스전 개발 허가는 기술력 및 자금력이 입증된 회사에만 부여하며 개발 회사는 위험 관리와 비상시 대책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개발 회사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규정 위반이 심각할 경우 유전 폐쇄 명령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