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최근 개발한 '4단계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DB-MBR)'이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신기술 인증은 해당 분야의 입찰에 참여할 경우 설계와 PQ(입찰자격 사전심사)가점 등을 받을 수 있다. 동부건설은 물환경 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DB-MBR은 생물학적 제거 한계를 T-N(총인) 5㎎/L, T-P(총질소) 0.5㎎/L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기존 MBR 공법 대비 질소 제거 효율이 30% 이상 높아졌고 MBR 단점으로 꼽히던 짧은 수명과 높은 유지 관리비 문제도 개선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DB-MBR은 방류수 수질기준을 비롯한 하폐수 관련법령의 강화에 따라 기존 고도처리공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 2010년 2월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연구팀과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약 3년간 기술개발이 진행됐다"고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DB-MBR 외에도 지난해 5월 '매설식 해수취수시설'로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어 수처리 분야 신기술이 2건으로 늘어났다.
이선복 동부건설 기술팀장은 "국내 최대 규모 맞춤형 공업용수 시설인 '대산 임해 공업용수도'를 시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의 참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이 최근 개발한 '4단계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DB-MBR)'이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지제공=동부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