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왕(中國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런민은행이 2.75%의 금리로 300억 위안 규모의 2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를 발행했다. 중국 은행은 앞서 19일에도 8개월만에 처음으로 RP 거래를 재개해 3.0%의 금리로 300억 위안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를 발행했다. 이번 주 런민은행은 그 동안 줄곧 시행해왔던 역RP 거래는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9, 21일 각각 발행한 300억 위안 규모의 RP매각 물량과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8600억 위안 규모의 역RP물량을 감안한다면 런민은행은 이번 주 총 9100억 위안의 시중자금을 흡수하게 된다. 이는 역대 최대 유동성 회수 규모라고 중궈왕은 전했다.
중국 런민은행은 그 동안 춘제 연휴 전 유동성을 공급한 후 연휴가 끝나면 통상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해 시중 유동성을 안정시켜왔다.
그러나 이번 유동성 흡수는 워낙 규모가 큰 만큼 최근 중국 인플레 우려, 집값 오름세 등에 따른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기도 했다. 앵도수에즈증권은 런민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춘제 이후 시중은행들의 유동성이 좋은 상황에서 8개월 만에 RP를 재가동해 시장의 반응을 시험한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