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 341억5900만원으로 23.2% 줄었으나 순이익은 8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이번 영업이익 흑자배경으로 '곤(GON)'의 상품 매출 가시화와 내실성장에 기반을 둔 전 임직원의 원가절감 노력을 꼽았다. 다만 매출액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대원미디어 양현모 재경부 이사는 "그 어느 해보다 녹록치 않은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적은 수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불경기에 위축되기보다는 곤(GON), 뚜바뚜바 눈보리, 빠뿌야놀자 등 창작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이사는 “향후 대원미디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는 글로벌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원미디어가 지난해 8월 EBS에 방영한 창작애니메이션 곤(GON)은 공식 런칭 6개월만에 캐릭터 상품 부문에서만 30여개의 업체와 180여종 이상의 신규상품 계약을 완료해 상품 미니멈개런티 매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올해는 관련 상품 호조 여부에 따라 러닝로열티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원미디어 함욱호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곤(GON)을 필두로 신규창작 캐릭터 사업부의 라이센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새 정부의 국산 애니메이션 투자 및 해외 진출지원 정책에 따라 대원미디어의 창작 애니메이션과 정책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콘텐츠 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사업을 통해 연내 수익확대를 이끌 계획"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