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는 19일(현지시간) 프레토리아에서 열린 보석 심리 법정에서 “이상한 기척에 잠을 깼고, 강도가 들어왔다고 생각해 화장실 문을 향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피스토리우스는 “당시 의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고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총을 쏘고 나서야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가 침대 옆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의족을 끼고 화장실 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크리켓 방망이로 문을 부서야 했다”고 덧붙였다.
피스토리우스는 “화장실 안에서 총을 맞고 축 늘어진 그녀를 발견한 후 들쳐 없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던 중 내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의도적으로 살인했다”며 “집에 둘 밖에 없었고 스틴캠프의 두개골이 으스러졌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