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 핵 커넥션있나?

2013-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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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최근 북한의 핵실험을 이란이 돕는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당시에 현장에 많은 이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는 보도부터 3차 핵실험이 핵개발을 위해 이란이 북한을 시험국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얘기까지 언급되고 있다.

국제뉴스 전문 사이트인 월드 트리뷴 닷컴에 따르면 북한의 3차 핵실험 비용을 이란이 지원했다는 것이다.

월드 트리뷴 닷컴은 북한이 지난 12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실시한 핵실험은 이란의 핵무기를 시험한 것이고 이란 정부가 재정과 연구 전반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란의 적대국이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으려고 군사적 행동까지 서슴치 않겠다는 이스라엘로서는 긴장되는 소식인 것이다.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를 교류한다면 이제까지 이스라엘의 이란 견제 노력은 헛수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총리도 18일 "북한의 최근 핵실험은 제재만으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런 우려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영향력이다.

이스라엘이 미국 정치권에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북정책에 어떤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전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협력을 확대해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종전 이후 정치·경제·인도주의 분야에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이라며 북한과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서 협력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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