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린덴바움뮤직 원형준대표가 오는 27일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회원제 토론 클럽인 옥스포드 유니온의 초청으로‘한반도의 미래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원형준 대표는 "한국 클래식 음악가로는 처음으로 초대받았다"면서 "이날 강연에서 2011년 이후 잠정 연기됐던 남북청소년 100명으로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를 올해안에 판문점에서 개최하겠다는 재추진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엘시스테마라로 알려진 린덴바움뮤직은 2009년 교육페스티벌을 통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단체로 설립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에게 최고 수준의 지휘자와 세계명문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가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왔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음악거장인 샤를르 뒤투아와 함께 남북 청소년 100명으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현재까지 연기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