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스코어를 낮추려면

2013-02-20 09:06
  • 글자크기 설정

쇼트 게임· 샷 일관성 향상이 지름길

교습가 데이브 펠츠의 쇼트게임 연습장.                                                                                                                                         [SI]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미국 골프전문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샷의 일관성’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3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더 나은 쇼트게임’으로 응답률이 29%에 달했다. 또 ‘퍼트 실력’은 24%, ‘드라이버샷 거리 20야드 늘리기’는 12%가 각각 응답했다. 대체로 수긍이 간다. 네 가지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알아본다.
샷 일관성, 어떻게 높일 것인가= 라운드마다, 홀마다 들쭉날쭉한 샷을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기본’이 철저히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러기엔 사정이 여의치 않은 골퍼들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긴요하다. 평소 200야드를 날리는데 갑자기 220야드를 보내려는 스윙을 하고, 전혀 연습하지 않은 샷을 코스에서 시도하며, 볼을 홀에 붙이려는 욕심으로 어려운 샷을 구사하는 일 등은 피하라는 말이다. 보통 아마추어들에겐 ‘매홀 보기’를 목표로 임하는 자세도 권장된다.

쇼트게임 향상 지름길은?= 왕도는 없다. 롱게임 못지않은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 대부분 골퍼들은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우드·아이언샷 위주의 샷을 한다. 쇼트 아이언이나 웨지샷은 쉽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몇 번 쳐보고 끝내는 식이다. 그러나 실제 라운드 때 그린 주변에서 하는 샷이 얼마나 많은가. 교습가 데이브 펠츠에 따르면 한 라운드 90타 가운데 23타가 쇼트샷이다. 그 비중에 걸맞게 웨지샷 연습을 하는 것이 쇼트게임 기량을 높이는 길이다.

퍼트 솜씨를 늘리려면= 결정적 순간의 퍼트, 꼭 넣어야 할 1m안팎 거리의 퍼트 등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프리 퍼트 루틴을 확립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거 우즈를 보라. 우즈는 드라이버샷을 멀리 날리고 아이언샷도 정확하지만 무엇보다 꼭 성공해야 하는 퍼트는 넣고마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중하다. 이는 그가 8단계로 된 루틴을 매번 어김없이 따르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홀인 여부는 귀로 확인한다’는 자세도 헤드업을 막아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길이다.

20야드 늘릴 수 있을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나 어려운 일이다. 20야드는 고사하고 10야드만 늘려도 게임을 훨씬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은 구질을 드로성으로 바꾸거나 티를 평소보다 높게 꼽고 두 발을 더 벌려 업스윙단계에서 볼을 맞히는 일, 임팩트순간 오른손이 왼손위로 감아올라가도록 롤오버해주거나 임팩트 때까지도 몸을 볼 뒤에 붙잡아두는 일 등을 들 수 있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