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전날 208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매그나하트 복합화력발선소 O&M(운전 및 정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요르단, 우루과이,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 수주를 추가 확보했다”며 “기존 아시아에서는 인도·필리핀에 수주가 집중된 것 대비 사업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1월 남아공 지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 기대감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달성한 해외수주 규모는 1100억원”이라며 “최근 3년간 부진했던 수주와 다르게 초반 흐름이 좋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 발전과 관련된 적극적인 수주 움직임과 더불어 동사의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국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국내 물량 및 노임단가 구조상 연간 10% 이상 성장에는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