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野지도부에 정부조직법 협조 요청

2013-02-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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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박기춘에 잇따라 전화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여야 간의 입장차로 표류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박 당선인이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법을 좀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박 당선인이 소통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라며 “늦었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이는 국회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과 연락한 것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 3자 회동’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당선인은 문 비대위원장과의 통화 후 민주당 원내사령탑인 박 원내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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