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박 당선인이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법을 좀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박 당선인이 소통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라며 “늦었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이는 국회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과 연락한 것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 3자 회동’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당선인은 문 비대위원장과의 통화 후 민주당 원내사령탑인 박 원내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