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체납세금 1658억원 징수. 역대 최고치.

2013-02-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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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세금이 체납된 사회지도층이나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총 1658억원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징수된 체납액은 전년 대비 7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세목별 징수실적을 보면 자동차세가 5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방소득세 459억원, 재산세(도시계획세 포함) 272억원, 취득세 193억원, 기타 230억원 등이었다.

시는 지난해 세무과 산하 3개팀 26명이던 관련 조직을 5개팀 37명의 '38세금징수과'로 확대·개편했다. 또 자치구와 총력징수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는 은행 대여금고 압류, 법원 공탁금 일괄 조회 및 체납차량 일제 정리, 증권회사 CMA계좌 압류 등 기획징수에 역점을 뒀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특정 세무공무원이 징수를 책임지는 '맨투맨 방식'으로 관리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방세 포탈, 체납처분 면탈, 장부 소각 및 파기, 성실신고 방해 등 범칙혐의가 있는 체납자를 고발하는 한편 압류 재산은 신속하게 강제 처분할 방침이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작년의 실적 향상은 시·구 조직이 노력한 결과로 올해는 더욱 활발하게 징수활동을 벌여 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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