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낙찰자 선정은 늦어도 오는 6일 결정된다.
한국남부발전이 발전회사를 대표해 시행한 이번 입찰은 국내선사를 대상으로 15만톤급 벌크선 9척을 국내 조선소 건조조건으로 발주했다.
또한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선사 입찰 참여가 용이 하도록 적격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존 입찰조건을 변경했다.
이번 입찰은 국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국내 경쟁입찰과 국내소재 조선소 선박 건조조건으로 발주됐다. 또 발전회사 최초로 계약기간 18년간 만선운항을 보장하는 적하보증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경영여건 악화로 선박금융이 어려운 국내선사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운임 원가하락에도 기여함에 따라 침체된 국내 해운·조선경기 부양과 동시에 공동입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