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최후결판의 국면-유엔결의 후의 전면대결전(1) <비핵화종말>, 반미항쟁의 새 단계’라는 글에서 “과거 선례가 보여주듯 ‘제재’의 가증은 조선의 결심을 되돌릴 수 없고 정세를 한층 더 격화시킬 뿐”이라며 “평화회담의 개최만이 전쟁방지의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최근 고조된 북미 간 갈등국면에 대해서도 “어떻게 보면 60여 년 전 일어난 전쟁의 마지막 국면일 수 있다. 대결의 역사가 집약된 중대한 분기점에서 조선은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에 맞서 외무성 성명을 발표한 지난달 23일에도 “조선은 ‘비핵화 논의’는 없다고 하였지만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외무성 성명)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대화 국면의 형성 여부가 오바마 2기 정권의 ‘명운’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