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전년보다 11.1% 증가한 5만21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027대를 판매해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 영업일수가 늘어난 기저 효과와 신형 싼타페와 그랜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 역시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수출증가와 해외공장 호조로 인해 판매가 늘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종료와 내수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국내 판매가 줄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전월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116대, 해외생산판매 25만2393대를 합해 총 36만250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0.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고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