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구별로는 광진(0.10%)·서초(0.09%)·강북(0.07%)·동대문(0.06%)·송파(0.04%)·강동·관악·강서(0.03%)·영등포구(0.02%) 순으로 올랐다. 하락한 곳은 없었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82㎡형은 2억7000만~2억9000만원, 자양동 대동 85㎡형은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서초구도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서초동 아남 104㎡형은 3억4500만~3억90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1500만원 올랐다. 잠원동 한양 116㎡형은 1000만원 뛴 3억2000만~4억원 선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조용한 분위기지만 나와있는 물건에 비해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이어서 전셋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69㎡형과 신원 82㎡형은 전주보다 각각 500만원씩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 전셋값 모두 전주 대비 0.03%씩 올랐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물량 부족으로 오른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고 거래도 원활히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천·용인(0.09%)·의왕(0.08%)·오산(0.07%)·화성·안양(0.06%)·광명(0.04%)·시흥(0.03%)·구리시(0.02%)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세를 나타냈다.
구리시 토평동 SK신일 112㎡형은 250만원 오른 1억9250만~2억1000만원 선이다. 토평동 공인중개사는 “문의가 많지만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상승세”라며 “면적에 관계없이 물건은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신도시는 산본(0.08%)·분당(0.06%)·평촌(0.01%)이 올랐고 인천은 연수(0.06%)·중(0.05%)·부평·서구(0.04%)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