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지난해 매출 8118억 달성

2013-0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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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제제·백신 등 주력사업 고른 성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녹십자는 1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941억원을 달성해 2012년 연간 연결매출이 8118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 자회사의 실적 상승, 해외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실적 기록을 갱신했다.

이같은 연간 매출 실적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억원, 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3.5% 감소했다.

4분기에는 194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이는 연구개발(R&D)비용의 급격한 증가가 주 원인으로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등에 따라 녹십자의 4분기 R&D 비용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20여가지의 R&D파이프라인 중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항암제, 항혈전제 등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캐나다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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