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1일 영흥화력발전소내 석탄화력발전설비 7·8호기 증설을 통해 '친환경 영흥에너지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흥화력은 국내 화력발전소 최초로 인천광역시와 환경협정을 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규제 강화기준을 적용받았다. 이에 최신 고효율 환경설비를 갖춘 석탄화력 6개호기와 풍력, 태양광, 해양소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발전단지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최근 동절기 전력수급 비상 위기를 맞아 영흥화력7·8호기 건설계획이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영흥화력7·8호기에는 수도권의 대기환경개선 중점 대상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청정연료(LNG) 수준으로 개선한 환경기술이 도입된다. 이와 더불어 연간 약 1조원의 연료비 절감을 통해 전기요금 2.6% 인하 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 즉,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동발전은 최근 국제적 핵심 쟁점 사안인 기후변화 관련 이산화탄소 대책을 위해 △순산소 연소와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 개발 △신재생에너지(RPS)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위해 약 1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민 소득증대 및 육영사업 등 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행복 발전 산업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흥화력은 세계 10대 우수 발전소 선정(2005년), 아시아 최고 청정 석탄화력 발전소상(2006년), 최우수 혁신 발전 기술상(2009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콤플렉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15만명 이상의 국내 견학 방문단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에너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의 방문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