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2013-02-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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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공조 강화 방안 논의할 듯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일 방한중인 에드워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한다.

미국 의회 대표단은 로이스 위원장과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앵글(뉴욕) 의원, 대표적 지한파로 아시아·태평양소위 민주당 간사인 팔레오마베가(민주·사모아) 의원 등 외교위와 다른 상임위 중진 의원들로 구성됐다.

박 당선인과 대표단의 면담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위협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공조 강화 방안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박 당선인의 어떤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박 당선인은 이달 들어 중국 특사와 미국 대표단 등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창을 열어둘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 상·하원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친한파이면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경론자로 분류된다.

그는 최근에는 한인단체가 추진 중인 '제2의 위안부 결의안(The Second Comfort Women Resolution)'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공동 발의(co-sponsor)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2007년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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