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의 조사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최근 4년 연속 최고 인기를 누린 아파트 브랜드로 조사됐다. [자료제공=부동산114]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최근 4년 연속 최고 인기를 누린 아파트 브랜드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는 지난해 12월12~31일 수도권 주민 739명을 대상으로 37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래미안·자이·푸르지오가 2009년 이래 4년 연속 인지도 으로 전국 순위 TOP3을 지켰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40.1%에 달하는 296명(40.1%)이 '래미안'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파트 브랜드'로 손꼽았다. 이어 △'자이' 18.4%(136명) △'푸르지오' 13.5%(100명) △'e편한세상' 52명(7%, 대림산업) △'힐스테이트' 36명(4.9%,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34명(4.6%) △롯데건설 '캐슬' 23명(3.1%) △LH(한국토지주택공사) '휴먼시아' 14명(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의 조사 결과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6.3%(638명)가 '영향있다'고 답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6.3%(638명)가 '영향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파트 구입시 특정브랜드 선택의향 관련 조사에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10명 중 6명으로 낮아졌다. 2011년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품질 및 기능우수'와 '시공건설사 호감도'가 전년대비 상승했지만 '투자가치'와 '광고가 마음에 들어서' 등의 항목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가격 하락과 건설업체 부도 등으로 주택시장 트렌드가 실속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란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로는 △인터넷(온라인) 38% △신문 및 책자 30.4% △TV 16.1% △현장방문 7.2% 등 순이었다. 2011년 조사에는 TV가 35.8%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로 TV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를 인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서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 26.1% △브랜드명 24.6% △최신 설비 디자인 19.6% △광고 메시지 13.5%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에서 25.8%를 차지했던 '광고 메시지'의 급락을 통해 최근 광고 영향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수 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소형주택 브랜드 인지도는 2011년 77.4%에서 2012년 83.1%로 높아졌다. 소형주택 순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대우건설 '푸르지오시티' △SK건설 'SK허브' △두산건설 '두산위브센티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