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교도통신은 카메라 및 이미지 제품협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 콤팩트 카메라의 판매량은 7798만대로 전년에 비해 21.9% 하락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하락의 원인으로 스마트폰의 내장 카메라의 고급화를 꼽았다.
급속히 보급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날로 진화되다보니 콤팩트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28.4% 증가한 2015만대를 기록하며 매출액도 1.1% 늘어난 1조 4700억엔을 기록했다.
DSLR 카메라가 선전했지만 일본 전체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량은 9813만대로 15% 떨어져 6년 만에 처음으로 1억대 미만을 기록했다.
협회는 올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 총량은 지난해보다 11.3% 줄어든 87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