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예상 이익 하락 <하이투자證>

2013-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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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장기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나 올해 예상 이익 하락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 목표주가는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IFRS 개별기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2%, 43.9% 감소했다”며 “판매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1.9%, 봉형강 부문(STS/CR, 중기계 포함) -3.9%를 기록해 출하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단가하락을 반영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 이익 개선이 예상되나 그 폭은 출하단가 인상폭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이래 상승 추세에 있는 철스크랩 가격을 반영해 봉형강 가격 인상을 추진 중에 있지만 부진한 건설 경기를 감안할 때 부분적인 가격전가가 예상된다”는 한편 “정부의 부동상 활성화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시차를 반영해 하납기 시황 개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판매 부문 역시 열연 가격 인상을 추진 중에 있으나 1분기 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압력이 높다”며 “고로재 열연강판 내 차강판용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열연 가격 인상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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