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단 공식 누리집 캡처)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QPR이 윤석영(23)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QPR은 30일(한국시간) 구단 누리집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 윤석영과 3년 6개월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적료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윤석영의 전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QPR은 윤석영에 대해 “수준 높은 수비수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따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10월 윤석영이 성인 대표 팀에서 데뷔한 것을 비롯해 상세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윤석영을 영입하려 한 유럽 유수 팀들 가운데 QPR이 계약서에 사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윤석영은 이날 근로허가증을 받으러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리그 꼴찌인 데다가 선수 내분설이 돌고 있는 QPR 대신 풀럼으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그는 결국 박지성과 뛰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의 11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윤석영은 이번 주말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 다음 달 6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