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한-아랍 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3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동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고 주한 아랍지역 대사 및 상무관과의 '1:1 상담회'를 가졌다.
150여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제2교역권으로 부상한 중동 시장의 수출 환경 변화와 우리 업계의 대응 방안에 관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GCC 국가 내 산업 다각화에 따른 플랜트·IT서비스·신재생 에너지 등 주요 분야 프로젝트 및 진출 여건 등을 집중 소개했다. GCC는 걸프만에 위치한 6개 산유국(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들이 경제, 금융, 무역, 관세, 관광, 입법, 행정 등 공통제도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하는 동맹기구다.
이어진 1:1 상담회에서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 아랍국가 주한 대사 및 상무관이 직접 한국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수출 유망품목 등에 대한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동 지역은 선진 경제권의 침체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할 신 시장”이라며 “특히 GCC 국가들의 산업다각화, 카타르 월드컵, 소비 패턴 변화 등 중동 지역의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무협 회장도 “한국과 아랍지역은 무역 파트너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양 국가 기업인들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