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천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 본계약 체결

2013-0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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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인천개발은 30일 인천시와 인천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천터미널 부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곳을 복합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서해안 시대 새로운 글로벌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이곳 부지에 인천터미널을 비롯해 롯데마트·롯데시네마·가전전문관 등 복합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백화점도 단계적으로 리뉴얼한다. 이에 오는 2015년 터미널·마트·영화관을 우선적으로 오픈하고, 이후 2017년 백화점의 문을 연다는 목표다.

롯데는 오는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일본 도쿄 롯본기 힐, 프랑스 라데팡스 등 도심 재개발 사례를 참고해 개발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롯데는 주요 시설에 재생 에너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지역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중앙광장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터미널 근처의 교통환경을 재정비하고, 백화점·할인점·가전전문관·토이저러스 등을 통해 원스톱 쇼핑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인천개발 대표는 "인천터미널 및 쇼핑·문화 시설이 단계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해안 시대에 인천시가 국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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