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우진은 최근 세계 최초 초음파 유량계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 제품은 발전소 주급수의 공급량을 초음파로 측정해 오차를 줄여 보다 많은 물을 증기로 보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 제품은 한수원의 구매조건부 과제로 개발돼 국내 원전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해외 원전업체와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어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제품은 모든 원전 타입에 적용할 수 있고, 발전량은 평균 2%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약 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원전용 유량계 시장을 4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우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인수한 원정 정비업체와 내년부터 한국형 원전의 계측기 교체 수요, 신설 원전용 계측기 납품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