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 당선인은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 들어서면서 본 기자가 "장관구성은 끝내셨느냐" 라고 묻자 미소를 띄우며 계단을 천천히 올랐다.
이어서 기자가 "오늘 어떤 내용을 보고 받으시냐" 고 묻자 잠시 뒤를 돌아보며 옆에 있던 조윤선, 윤창중 대변인에게 "(기자들에게) 보고 안드리셨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고 드렸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서 기자가 "오늘 기분은 어떠시냐" 고 묻자 웃으며 별관으로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의 업무보고를 듣기 위해 25일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 들어오고 있다. |
윤 대변인은 "이번 국정과제토론회는 각 분과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첫 단계인 행정부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업무보고 분석, 세부적 추가보고, 정책전문가간담회, 그리고 현장방문 등 제2단계, 다음에 제3단계인 분과별 보고서 작성, 국정기획조정분과 제출이라는 프로세스에 이어서, 제4단계인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총합, 5단계인 대통령 당선인 보고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3, 4, 5단계는 반복될 수 있으며 나머지 분과별 국정과제토론회 일정은 당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수위의 국정과제토론회에는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조윤선·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등도 참석해 지근거리에서 박 당선인과 함께 인수위의 업무보고를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