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산 재료를 쓴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제조업자가 구속됐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청도지역 김치제조업체 생산책임자 A씨를 구속하고 업체 대표와 고춧가루 공급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고춧가루 26t으로 만든 김치 730t을 국산 고춧가루를 쓴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17억 5000만 원 상당의 이 김치는 학교나 관공서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