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오후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인수위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공항을 밀양에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부산과 밀양을 조사했을 때 밀양이 타당성이 더 나았다”며 “밀양이 공항으로 더 적지라고 자료가 다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지만 입지에 대해서는 국제적 기준에 의한 조사를 실시한 뒤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지사는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을 만나 신공항 문제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남지역 공약 실천과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우주항공산단과 나노테크 산단을 빨리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아마 두 가지가 인수위 과제로 거의 채택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고 10대 현안이 더 있다”며 “(진 부위원장이) 그것은 각 분과별로 적절히 검토하겠다는 말을 했고, 주요 10대 과제 문제는 경남은행 분리 매각 문제를 포함해 자신이 직접 챙겨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