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조각가 고명근이 개인전을 연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환상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자연과 건물을 주제로 한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뉴욕 유학시절 주변에서 흔히 보던 낡은 건물에 매료되어 필름에 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풍경 사진이 압축된 작품은 동시에 한 구조물로 생성되어 3D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전시는 2월 10일까지.(02)720-5789
◆고명근 작가=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Pratt Institute에서 대학원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뉴욕의 Higgins Hall Gallery에서의 첫 개인전 <Sculptured Photo-Collage>을 시작으로 지난 이십 년간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2007년 이후 개인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교단을 떠났다. 1996년 모란미술상을 수상했다.작품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관, 일민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