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가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위기해결을 위한 유로존 국가들의 공조로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나, 재정위기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자금 지원이 연내에 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탈리아(2월중)와 독일(9~10월중)의 선거 이전에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선거가 유로존 재정위기 향방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의미있는 재정위기 해결책이 나오기 전에는 시장심리가 충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유로존 경제는 올해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최근 큰 폭 하락했으나, 기업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스페인(-1.7%,yoy)이 유로존 주요 국가중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이탈리아(-0.8%,yoy)와 프랑스(0.0%,yoy)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