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반면,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큰 폭 하회했다”이라며 “담배 부문 성과급 지급과 홍삼 부문의 이익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현재의 영업 환경 지속 시 향후 이익 성장 잠재력 크지 않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며 “또한 홍삼 부문이 매출액 위축에 따른 이익 훼손 정도가 심한 상태로, 회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동사에 대한 더욱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KT&G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3.2%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담배 부담금 인상 이벤트 발생 시 제품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T&G의 이익 추정치와 적정 기업가치 변화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