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신 풍속도 재현?..소비양극화·명절휴가화·온라인쇼핑 증가

2013-0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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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소비양극화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짧은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CJ오쇼핑이 고객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소비 양극화 △명절의 휴가화 △온라인 쇼핑 증가 등이 소비 트렌드로 나타날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로 응답자 가운데 97%가 작년 설보다 지출을 줄이거나 동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출 예상금액은 올해 24만1000원으로, 지난 2010년(30만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과 폭설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배의 경우 결합형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고소득층은 지난 추석보다 지출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을 휴가 삼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참가자 37%는 이번 설 차례를 지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년 설보다 15%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때문에 공연·여행·성형수술 등 무형 상품이 설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명절을 혼자 보내는 싱글족이 늘면서 간편식·도시락·소포장 식품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으로 작년 설 12% 수준이었던 온라인쇼핑 선호도는 올해 19%로 7%포인트 상승했다.

한상복 CJ오쇼핑 마케팅팀 과장은 "올해에도 최근 이어진 명절의 휴가화와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오쇼핑도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CJ몰에서는 상품 구성 강화와 함께 구매 시 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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