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기술개발센터 국내 오픈

2013-0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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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머티리얼스가 국내 오픈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창립 150년을 맞은 글로벌 화학 및 제약 기업 바이엘 그룹 산하 첨단소재 기업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보다 효율적인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한국시장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국내 열었다.

10일 첫 문을 연 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하고 약 1247㎡ 규모다. 바이엘의 주요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과 회의실, 사무공간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바이엘만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제품 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센터는 단계별로 제공 서비스 및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오픈과 동시에 시작되는 1단계에는 자동차·IT 등 첨단 산업 분야 고객사에 폴리카보네이트에 관한 기술 자문 업무를 제공한다. 또 올해 3 사분기로 예정된 2단계부터는 고객사와 보다 긴밀한 협력 아래 신규 제품 컨셉트 개발, 샘플 생산 및 제품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오픈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쾨니히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폴리카보네이트 글로벌 총괄은 “한국은 지난 10년간 특히 자동차 및 IT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아태지역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에서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첨단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운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통해 바이엘은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구축, 장기적인 R&D 파트너십을 도모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한국 기업들의 니즈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한국 대표는 “폴리머 기술개발센터 오픈을 계기로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항상 혁신을 추구하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엘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바이엘의 폴리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은 일찍이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 2001년 중국 상해에 지역 R&D 허브 및 대규모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2011년에는 폴리카보네이트 글로벌 사업부 본사를 독일에서 중국 상해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국내에 오픈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는 중국 상해의 생산기지 및 지역 R&D 허브와 2000년 김해에 설립된 폴리카보네이트 쉬트 생산 시설 및 태국·일본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기지 간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아시아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 소재를 최초 개발한 혁신적 연구 기업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전 세계 30여 곳의 생산기지와 미국 피츠버그, 독일 레버쿠젠, 중국 상해의 지역 R&D 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엘 글로벌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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