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레전드 100-아티스트' 순위공개되면 항의할까 걱정

2013-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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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레전드 100' 가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진모 집행위원(왼쪽)과 강희정 엠넷 콘텐츠 기획팀장.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엠넷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그램 런칭을 앞두고 집행부가 혹여 해당 가수들의 항의가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10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음식점에서는 엠넷 '레전드 100-아티스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희정 엠넷콘텐츠기획팀장과 임진모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레전드 100-아티스트'는 한국 가요사를 빛낸 100인 레전드를 선정해 순위를 선정하는 작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거대 프로젝트로 관계자들은 K-POP의 뿌리를 세계에 알리고, 더불어 단절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의도는 좋지만, 순위를 선정함에 있어 해당 가수들의 불만이 두려운 듯 보였다. 집행위원을 맡은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사실 순위를 메기는 과정에 참여했지, 전체적인 순위는 모른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순위에 불만을 품고 항의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걱정하는 것은 바로 100명 중에 가장 젊은 가수로는 싸이와 비도 포함됐기 때문에 이를 두고 다른 레전드들이 인정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희정 엠넷콘텐츠기획팀장는 "젊은 세대들이 음악산업의 중심이기에 레전드의 기준을 최소경력 10년으로 잡았다. 그래서 다소 젊은 가수도 포함됐다. 순위를 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가요사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에게 관심을 이끄는 것도 순위만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넷 '레전드 100-아티스트'는 1월15일 밤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월 한편씩 총 7회로 방송한다. 이와 함께 엠넷 '보이스 오브 코리아', '슈퍼스타K',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등 쇼와 시상식에도 레전드와 후배가수의 다양한 합동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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