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26.3% "취업난 피하려 도피성 진학"

2013-0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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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2월 졸업예정자 233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학과 취업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7%가 취업, 16.3%는 진학(대학원·어학연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진학을 하는 이유는 ‘학력(학벌)을 높이기 위해’가 39.5%로 가장 많았다. ‘순수 공부 목적’이 34.2%로 뒤를 이었으며 ‘취업이 안돼서’도 21.1%나 됐다. ‘취업하고 싶지 않아서’는 5.2%로 도피성 진학을 하는 비율이 26.3%에 달했다.

취업의 이유는 62.6%가 ‘돈을 벌기 위함’을 꼽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19.0%, ‘진학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11.3%, ‘공부에 뜻이 없어서’ 7.2% 등이 있었다.

진학과 취업의 어려움을 질문하자 92.3%가 ‘취업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71.7%는 취업 후 진학의 기회가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자기계발을 위해서’가 5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능력 발전을 위해서’ 32.3%, ‘승진을 위해서’ 9.0% 순이었다.

커리어 황은희 컨설턴트는 “취업난을 피하고자 계획 없이 도피성 진학을 하는 것은 시간적,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취업과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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