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세법개정이 확정 됨에 따라 늘어나는 세금은 피하고 저금리 시대 투자처 발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2013년 절세 유망상품을 10일 선정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하향조정 적용 됨에 따라 기존 5만명 수준이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금융자산 5억~6억원 투자자들 편입과 함께 약 2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증가가 예상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를 위해 한화투자증권은 주식형 상품, 유전펀드, 장기 저축성 보험 및 즉시연금,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4부문으로 절세 유망 투자처를 분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우선 국내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 부문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주식형 상품은 긍정적인 시장전망과 더불어 큰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분리과세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유전펀드도 추천했다. 유전펀드는 조세특례제한법의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가 2014년까지 적용되는 절세펀드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퍼미안 지대에 위치한 패러렐(Parallel)유전의 지분에 투자하는 유전펀드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오는 23~25일까지 200억원 한도 내에서 청약 예정이다.
이어 장기저축성 보험과 즉시 연금도 꼽았다. 장기 저축성 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보험차익 전액이 비과세되며(2013년 가입분부터 중도인출시 과세전환 논의 중), 즉시연금은 올해 2월 소득세법 시행령개정 이전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월지급식 ELS·DLS의 경우는 상품 자체적으로 절세혜택은 없지만 월 수익 배당으로 과표분산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능을 통해 일시 지급 되는 상품에 비교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