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아들을 찾지못한 50대 아버지가 끝내 목숨을 끊었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낙가산 인근에서 홍모(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 김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홍씨는 2011년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던 아들이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도단에 납치돼 실종되자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