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올해 IT 시장 이끈다

2013-01-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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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올해는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모바일이 정보기술(IT) 분야 최대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1일 시장분석기관 IDC와 가트너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IT시장 동향을 예측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도입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비즈니스 적용 사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기관과 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그 가치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기술을 조합한 통합 어플라이언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트너는 'IT 업계 산업 예측' 보고서에서 모든 사업에 걸쳐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형태는 도전을 받고 소셜 미디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정보 등이 산업의 변혁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올해 10대 전략기술로 선정했다.

이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은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및 정보 등으로 인해 전세계 기업들이 비즈니스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며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은 가트너의 전망을 통해 힘의 결합을 이해하고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IT서비스업체 삼성SDS와 IBM도 비즈니스 분석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는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을 내년 핵심 IT이슈로 꼽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기업 정보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존 사업을 최적화하거나 신규사업을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자체를 거래하는 시장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BM은 세분화된 고객은 물론이고 파트너, 내부 조직과의 협력을 위해 비즈니스 분석 기술 도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도 핵심 IT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투자가 내년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견했고 삼성SDS와 가트너도 올해 IT 핵심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을 꼽았다.

이에 따라 LG CNS는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를 원스톱으로 설치가 가능하게 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 클라우드센터를 활용해 보안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SK C&C는 실시간 데이터분석솔루션 ‘스톱’으로 대용량 데이터분석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해외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미국 던킨도너츠에 모바일지갑 서비스를 구축한데 이어 9월에는 보다폰의 모바일 지갑 사업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모바일커머스 시장을 본격화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세계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80억 달러(30조88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올해에는 1.2배 커진 340억 달러(36조53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아·태지역(일본 제외)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46.8%의 고성장세를 보여 2016년 17억6000만 달러(2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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