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형펀드 수익률 국내주식형펀드 앞서

2013-0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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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2012년 한 해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에도 못 미쳤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채권형 펀드는 전월 26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2012.1.1~12.26) 13.30%를 기록했다.

이어 해외주식형(12.66%), 국내주식형(6.42%), 국내채권형(4.58%) 펀드가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형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57%)보다 낮았다.

해외채권형 가운데에는 신용등급이 일반채권보다 다소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17.02%), 신흥국채권(13.98%) 수익률이 양호했다.

종목별로는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 관련 해외채권형 수익률이 양호했고 브라질 등 남미권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부진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해외채권형 중 지난달 31일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가 20.91%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피델리티월지급식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종류A’(20.58%),‘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C’(20.49%)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해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이 7.32%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퇴직플랜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C’(6.30%),‘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종류C-i’(6.16%)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국내주식형 중에서는 중소형주와 중국 관련 상품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 소비 수혜 기업들이 주가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국내주식형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연초 대비 24.75%로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5(22.07%)’,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20.81%) 등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주식형 중에서는 중국 등 신흥국과 소비재 관련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JP모간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연초 대비 28.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27.88%),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A’(27.54%),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26.74%),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A’(26.61%) 등도 성과가 우수했다.

금과 농산물 등 대안투자 관련 펀드도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농산물-파생형]’이 13.28%, ‘삼성KODEX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파생형]’이 11.68%의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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