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지난달 14일 울산 앞바다에서 침몰한 콘크리트 작업선의 실종 선원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1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한 선박의 신고로 울산시 남구 울산항으로부터 동쪽으로 0.6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작업선 침몰사고 당시 실종된 근로자 중 한 명이며 가지고 있던 유품을 볼 때 A(53)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유일한 고교생 실종자인 B(19)군의 시신을 인양한 바 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10분경 울산시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의 울산 신항 북방파제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석정36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24명의 선원 중 9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세 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