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딸이 자살하자 딸과 동거했던 남성을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1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살한 딸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A(65‧재일교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10분경 일본에서 자살한 딸과 동거했던 B(43‧재일교포)씨를 고양시의 한 음식점 공터로 불러내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딸은 지난해 8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B씨가 딸을 살해했다고 생각한 A씨는 딸의 장지를 찾은 B씨를 따라 입국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흉기를 피하다 얼굴에 열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