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생일 맞은 우즈, ‘기대半 우려半’

2013-0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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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타이틀 ‘14’에서 머무른지 4년째…내년 메이저우승 가능성은 높게 전망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타이거 우즈. [골프 위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 37세를 지났다. 우즈의 생일은 1975년 12월30일이다.

외신들은 ‘37세 우즈’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시했다. 우즈는 현재 메이저대회 14승, 미국PGA투어 통산 74승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로스(미국)에게는 4승 뒤진다. 투어 최다승 보유자인 샘 스니드(82승)에게는 8승차로 다가섰다.

세계 골프계의 관심은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깰 지에 쏠렸다. 이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닉 팔도, 그레그 노먼 등은 우즈가 니클로스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즈가 4년여째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자 외신들도 “37세 생일을 맞이한 우즈에게 축하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인 설문조사에서는 우즈의 기록경신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즈가 2013년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9486명이 응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69.79%는 ‘그렇다’고 대답했고, 31.21%는 ‘못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섯 명의 코치를 영입했다. 1992년 루디 두란이 우즈의 첫 코치다. 우즈는 그 해 존 안셀모로 코치를 바꿨다. 우즈는 1996년 프로 전향후에는 부치 하먼, 행크 해니, 션 폴리 등의 코치와 함께 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홈페이지에서도 우즈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즈는 USGA가 주관하는 챔피언십에서 9승을 올렸다.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와 함께 역대 최다승 타이다. 우즈는 1991년 US주니어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3승,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우승, US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도 2008년 US오픈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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