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으로 접어든 타이거 우즈. [골프 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 37세를 지났다. 우즈의 생일은 1975년 12월30일이다.
외신들은 ‘37세 우즈’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시했다. 우즈는 현재 메이저대회 14승, 미국PGA투어 통산 74승을 기록중이다.
세계 골프계의 관심은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깰 지에 쏠렸다. 이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닉 팔도, 그레그 노먼 등은 우즈가 니클로스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즈가 4년여째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자 외신들도 “37세 생일을 맞이한 우즈에게 축하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인 설문조사에서는 우즈의 기록경신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즈가 2013년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9486명이 응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69.79%는 ‘그렇다’고 대답했고, 31.21%는 ‘못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섯 명의 코치를 영입했다. 1992년 루디 두란이 우즈의 첫 코치다. 우즈는 그 해 존 안셀모로 코치를 바꿨다. 우즈는 1996년 프로 전향후에는 부치 하먼, 행크 해니, 션 폴리 등의 코치와 함께 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홈페이지에서도 우즈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즈는 USGA가 주관하는 챔피언십에서 9승을 올렸다.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와 함께 역대 최다승 타이다. 우즈는 1991년 US주니어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3승,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우승, US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도 2008년 US오픈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