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포스텍 교수 |
연구팀은 식물의 유전자인 ‘AtABCA9’가 색소체에서 합성된 지방산을 소포체에 운반한다는 사실을 첫 확인했다.
소포체는 식물 내에서 지방질 합성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으로 AtABCA9 유전자가 없는 돌연변이 식물 종자의 지방질 함량은 정상 종자보다 약 35% 낮으며 이 유전자를 과(過)발현시키면 지방질 함량이 약 40% 증가하고 종자 크기도 커진다.
최근 유채, 대두, 야자 등 지방질이 많은 작물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식물성 기름 생산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식물 종자의 지방 함량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